김경란 김상민 결혼
김경란(37) 전 KBS 아나운서와 김상민(41·비례대표) 새누리당 의원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김상민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김 의원은 지난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아나운서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상민 의원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고 운을 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란 사람이 결혼이란 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경란씨와 결혼을 한다니 온통 인터넷이 떠들썩합니다”라며 “어찌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 경란씨 처럼 오랜 시간 좋은 회사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일하고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을까? 저도 믿겨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라고 김 전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제가 만나온 경란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라며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저 처럼 평범한 집안, 특별한 배경이 없는 사람들도 이 세상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아온 저의 삶을 경란씨는 누구보다 크게 평가해주고 인정해주었습니다”라고 김 전 아나운서에게 고마워했다. 또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되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약자와 어려운 사람들 편에서 어떤 힘과 권력에도 굴하지 말고 용기 있게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것을 당부해주었습니다"라며 "나에게 경란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입니다"라고 김 전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경란씨를 평생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어줄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가려합니다"라며 "앞으로 경란씨를 더 사랑하고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경란 김상민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란 김상민 결혼, 축하합니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진짜 잘 됐다”, “김경란 김상민 결혼, 행복하게 잘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