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KBS 전 아나운서와 새누리당 김상민 국회의원이 결혼식을 올려 방송계와 정치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김경란 아나운서와 김상민 의원은 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예식장에서 화촉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서로의 신앙심과 인품에 끌려 교제를 시작했고 6개월 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아나운서 결혼식 주례는 김장환 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극동방송회장)가 맡았고 당관급 부터 시작해 많은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KBS 왕종근 아나운서는 "정치인의 아내가 되려면 고난의 길 걸어야 되는데 참 곱게 자란 사람이다. 그러나 착한데 강단이 있어서 결혼생활을 잘 할거라 믿는다"라고 후배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이에 더불어 박은지 아나운서, 전 야구선수 양준혁과 개그맨 윤형빈 등이 참석했다.
특히 양준혁은 "둘 다 잘 아는 지인들인데 서로 눈이 맞을 줄 몰랐다. 정말 깜짝 놀랐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고, 축하드린다"라고 진심을 담아 축하했다.
조향기는 추운 날씨에도 초미니 하객패션으로 눈길을 끌었고, "'KBS '스펀지'로 인연을 맺었고 그 후로 계속 만남을 유지했다. 내가 먼저 결혼을 했기 때문에 경란 언니도 좋은 남자 만나길 기도했다. 두 분 닮은 예쁜 아기 낳으셔서 행복한 가정 꾸리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밖에도 김상민 의원과 같은 정당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부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의원, 정의화 국회의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여당 주요인사와 공직자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출발을 격려했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아나운서는 잘 어울리는 커플이고 둘이 결혼하면 백년해로 할 것"이라며 "행복하게 잘 살라"고 덕담을 전해줬다. 또한, 김경란에게 김상민 의원은 자신이 품질보증한다고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아나운서는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식을 나눔 결혼식으로 진행해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알려진 남수단 아이들을 돕기로 발표해 선행 부부의 본보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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