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용의자 검거, 그는 왜 온 가족을 살해했나?

입력 2015-01-07 09:37
서초동 용의자 검거, 그는 왜 온 가족을 살해했나?



서초동 용의자 검거

서초동 가족 살해 용의자가 범행 6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6일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도주한 강모 씨(48)를 이날 낮 12시30분께 경북 문경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휴대전화로 “아내와 딸을 목 졸라 살해했고 나도 죽으려고 나왔다”고 119에 신고한 뒤 경북 상주를 거쳐 문경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초동의 한 아파트에서 강 씨의 아내(43)와 큰딸(13), 작은딸(8)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8시께 강 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충북 청주에서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대 검문검색을 강화, 강 씨가 이날 오전 10시47분께 승용차를 몰고 경북으로 들어오다 경북대 상주캠퍼스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추적했다.

강 씨는 순찰차에 발각돼 1㎞가량 도주하다 이날 낮 12시10분께 경북 문경시 농암면의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 씨의 집에서 발견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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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