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종 지명수배, 해외도피 … 인터폴 투입 예정, 코코엔터 지킬 수 있을까?

입력 2015-01-07 01:37
김우종 지명수배, 해외도피 … 인터폴 투입 예정, 코코엔터 지킬 수 있을까?



김우종 지명수배

6억원을 횡령한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 대표에세 지명수배령이 떨어졌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일 김우종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에 영등포경찰서는 지명수배했다.

김우종 지명수배 소식에 후배들의 김준호 지지 발언이 화제다.

현재 지명수배 된 김우종은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 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 요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준호를 향한 후배들의 응원이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KBS '연예대상'에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후배 개그맨들이 김준호를 향한 수상소감을 남겼다.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민은 "항상 돈을 남기는 것보다 사람을 남기라고 하셨다"면서 "(김준호 선배님은 그 말처럼) 사람을 많이 남기셨다. 저희는 선배님 한 사람 때문에 흩어지지 않고 있는것 같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은 조윤호는 "형님 가는 방향에 우리가 함께 하니 힘내고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대상 후보에 오른 김준호 지지발언을 한 김준현도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준호 형이 굉장히 힘들다"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시청자들을 웃기려고 노력한다. 사람을 웃긴다는 게 어렵다. 슬픔과 눈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웃음만을 위해 노력하는 준호 형이 보기 좋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우종 대표는 회사 돈 6억 원을 빼돌려 지난해 11월 말쯤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자취를 감췄다.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했지만 행적이 묘연하다.

앞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18일 김우종 대표에 대해 수 년에 걸쳐 회삿돈 수 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우종 대표는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추가로 횡령하여 해외 도주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은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김준현, 김대희, 이국주,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

대부분의 소속 개그맨들은 계약이 만료됐거나 재계약이 어려워진 상태이며 김준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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