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살해 용의자 문경서 검거, 범행 6시간만 추적 끝에…'동기는?'

입력 2015-01-07 01:12


서초동 살해 용의자 문경서 검거

서초동 살해 용의자가 범행 6시간만에 문경에서 검거됐다.

6일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하고 도주한 강모(48)씨를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북 문경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오전 6시 30분에 119에 전화해 "아내와 딸을 목 졸라 살해했고 나도 죽으려고 나왔다"고 신고하고 문경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 씨 아내(43) 큰 딸(13) 작은 딸(8)의 시신을 발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오전 8시 강 씨 휴대전화 신호가 충북 청주에서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일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계속되는 추적 끝 도주와 추적이 이어지다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강 씨가 외국계 회사를 다니다가 3년 전 퇴사 후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극단적 행동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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