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버거' 원조는 일본, 파비앙 모방 의혹 논란...허락 요구했던 이유는?

입력 2015-01-06 17:55
수정 2015-01-06 18:00


라면버거 파비앙 원조 논란 해명

'라면버거' 원조는 일본, 파비앙 모방 의혹 논란...허락 요구했던 이유는?

한정판으로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롯데리아 '라면버거'가 일본에서 먼저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번째 증거, 과거 일본에서 판매됐던 '라면버거'의 이름은 멘야무사시 라면(라멘) 버거로, 일본 신주쿠에 있는 라면 맛집 '멘야무사시' 본점의 감수를 받아 2013년 일본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 식품이다.

우리나라 롯데리아에서는 빵 대신 라면으로 패티를 덮은 반면 일본 '라면버거'는 햄버거 속에 라면을 넣은 것이 다른 점이다.



라면버거 파비앙 원조 논란 해명

두번째 증거, 과거 일본과 뉴욕에서 출시된 제품이 있다.

지난 2013년 8월 일본인 요리사 시마모토 게이조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먹거리 벼룩 시장에 참가해 라면과 햄버거의 만남인 라면버거를 선보였다.

당시 시마모토는 라면버거 시식 행사를 열어 많은 인파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군데군데 바삭하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맛에 비밀소스까지 어우러진 조화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문제의 발언은 6일 파비앙은 자신의 트위터에 “두 달 전에 제가 개발한 라면 버거 왜 이제야 롯***에서 판매하는 걸까요? 허락 없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사진 속 라면버거는 고기와 패티 야채, 베이컨 등을 빵 모양으로 구운 라면으로 감쌌다는 점에서 롯데리아가 이날 출시한 라면 버거와 매우 흡사한 모양이다.

하지만 파비앙 본인 트위터에 기재한 "제가 개발", "허락 없이"는 경거망동한 발언이며 오히려 본인이 모방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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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마모토 게이조 홈페이지 / 일본 롯데리아 / 파비앙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