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김우종 공동대표가 지명수배 됐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 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우종 대표 검거를 위해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출입국 관리사무소에도 김우종 대표 입국 시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가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해 해외로 도주했고 이로 인해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형사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김우종 대표는 코코에프엔비의 제시카키친이 파산절차를 밟으며 억대 채무 변제까지 남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우종 대표는 출입국관리사무소를 통해 해외 출국 사실을 확인했지만 행적이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우종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에서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 너 조심해"라고 경고해 아픔을 개그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빨리 잡혀야 할텐데”, “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어디로 간거지”, “김우종 지명수배 코코엔터테인먼트, 개그맨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011년 5월 설립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우종 대표와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를 맡은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로, 김준현, 김대희, 이국주, 박지선, 김영희 등 유명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