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전팔기 구해라’ 드라마로 ‘슈스케’ 신드롬 재현해낼까(종합)

입력 2015-01-06 16:32


꿈을 위해, 실패와 좌절에도 굴하지 않는 청춘들이 온다.

독특한 드라마가 탄생할 조짐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며 드라마보다 음악에 무게를 싣는다.

6일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는 Mnet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정수현 연출 김용범·안준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net ‘칠전팔기 구해라’는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 성장, 우정, 러브스토리를 감각적으로 그린 뮤직드라마.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민효린 분), 감정 불합격자 강세종(곽시양 분), 연애 불합격자 강세찬(진영 분), 언어 불합격자(헨리 분), 외모 불합격자 이우리(유성은 분), 성격 불합격자 장군(박정선 분)까지 각양각색 사연을 가진 가수 지망생들이 진짜 가수가 되기 위해 ‘슈퍼스타K2’에 도전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슈퍼스타K’와 ‘댄싱9’의 김용범 감독, ‘댄싱9 시즌2’ 안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슈퍼스타K2' 그 후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민효린, 곽시양, B1A4 진영, 헨리, 유성은, 울랄라세션 박광선 등이 ‘슈퍼스타K2’의 참가자로 변신하며 ‘슈퍼스타K’와 ‘댄싱9’을 직접 연출했던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박진영, 백지영, 윤종신 등 가수는 물론 ‘슈퍼스타K’와 ‘댄싱9’의 인물들이 직접 카메오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진짜’ 뮤직드라마를 표방한다. 김용범PD는 “뮤직드라마라고 하면 기대치가 다르다”며 “기존 드라마와 차별성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르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1화는 음악이 주체가 된 장면이 많다. 목표는 50대 50인데 음악이 조금 더 많은 55대 45를 생각하고 있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또 “‘드림하이’나 ‘몬스타’ 등 좋은 뮤직드라마 작품이 많이 있었는데 기존 뮤직드라마는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칠전팔기 구해라’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좌절됐던 음악을 다시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진짜 사나이’, ‘천생연분’ 등의 예능 프로그램과 ‘뮤직뱅크’의 신명진 작가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 시트콤 정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서바이벌, 예능, 음악방송,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악전문채널 Mnet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가 과거 ‘슈퍼스타K’의 영광을 재현해 낼지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9일 밤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