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의 사랑꾼 최진혁의 ‘밀당어록’이 화제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냉철한 수석 검사 구동치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진혁이 극중 백진희(한열무 분)를 향해 던진 다양한 사랑멘트를 모은 ‘밀당어록’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1회부터 첫 눈에 한열무에게 반한 감정을 “그냥 쿵! 하더라고”라는 직설적이면서도 담백한 대사로 시작된 구동치표 밀당어록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달달해 졌다. 같은 하숙집에 살게 되자 “방문 꼭꼭 잠그고 자, 언제 덮칠지 모르니까”, “할머니 밥을 먹어서 그런가 예쁘네”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무심한 듯 귀엽게 던지는 멘트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또 “마음 주라, 나랑 연애하자”, “그만 울어, 넌 눈 부으면 너무 예뻐져서 안돼”, “큰일났어, 난 너 내 여자로 보이는데” 등 누구나 연인에게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을 법한 ‘두근두근 밀당어록’을 매회 깨알같이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특히 위기에 처한 동치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열무가 괜찮느냐고 묻자 도리어 놀라 “다쳤어! 놀라서 심장 뽀개지는 줄 알았어!”라고 버럭 하는 모습은 잠시간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으며, “딱 10초만 미안해해라”라는 대사와 함께 열무를 꼭 끌어안아 큰 화제를 몰고 왔던 '10초 포옹씬'까지, 연애 지침서로도 손색없는 명대사들이 가득하다.
이처럼 최진혁은 사건 앞에선 칼 같이 이성적이고 냉철하지만 사랑 앞에선 한 없이 달달하고 로맨틱한 구동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편, 빽곰 사망 사건의 진범을 놓고 아버지와 진실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구동치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가운데, ‘오만과 편견’ 19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