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션 '매달 3000만원 기부...지금까지 35억원?!'

입력 2015-01-06 16:46
수정 2015-01-06 16:57
'비정상회담' 션 '매달 3000만원 기부...지금까지 35억원?!'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지누션 멤버 션이 매달 3000만원씩 기부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국경 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은 '지구를 구하는 데 올인 하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로 지누션 멤버 션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션에게 "매달 3000만원 씩 기부해서 축적 금액이 35억 원이라던데 정말이냐"라고 물었다. 이 물음에 션은 "그 정도 된다"라고 인정했다.

션의 말에 장위안은 "기부한 돈이 더 많냐? 지금 남은 돈이 더 많냐?"라고 물었다. 이에 션은 "매달 도와야 할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한두 달 정도의 기부할 돈은 있다"라고 밝혔다.

션의 기부활동에 대해 장위안은 "난 반대다. 지금 너무 과하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샤워하는데 물 적게 쓰라고 절약하고 그러면 개인 생활도 불편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위안은 "만약 내게 35억이 있으면 25억만 기부할 거다. 그리고 남은 돈은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용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런 준비 없이 돈을 다 기부하는 건 내 생각에는 아버지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션은 "기부를 할때 '세상에서 나 하나 행복한 게 진짜 행복한 걸까, 아니면 나 때문에 세상이 행복한 게 정말 행복한 걸까'라고 생각해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그건 알겠고, 정혜영 씨는 정말 행복하냐. 본인 혼자만 믿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션은 "그런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JTBC '비정상회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