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원펀치, 반문에 "'One' 대신 '1'로 사용한다"..."만나서 사과 하겠다"

입력 2015-01-06 16:57


밴드 원펀치, 반문에 "'One' 대신 '1'로 사용한다"..."만나서 사과 하겠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새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고민 끝에 '원펀치'로 결정해 공개했지만 동명의 팀이 존재하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래 이 이름을 쓰던 원펀치 멤버들과 만나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One' 대신 '1'로 앞머리를 표기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그룹명 탄생 배경에 대해 멤버들의 이름에서 이니셜을 따와 지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밴드 원펀치(One Punch)가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하고 "네?"라고 반문해 동명 표기 논란이 됐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사용하고 있던 밴드 원 펀치(One Punch)는 "뮤지션의 활동 명을 정하는데 제약은 없다"면서도 "이미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그 이름을 사용하는 기존 뮤지션과 새로운 뮤지션 양측에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은 현재 둘 다 안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도의적으로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니 만나서 사과할 것이다. 팀명을 바꾸는 것은 우리도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아이돌그룹 '원펀치' 티저 영상 / 밴드 '원펀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