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제작보고회, 김명민 “헤어진 집사람과 다시 만나서 사는 기분"

입력 2015-01-06 15:56


지난 5일 CGV 압구정에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키 아이템 소개와 함께 시작됐는데 김명민은 한껏 폼을 잡고 총을집어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오달수는 귀달이 모자와 망원경을 집어들었고 마지막으로 이연희는 손거울을 꺼내 들어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이어진 토크에서 오달수와 재회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명민은 “헤어진 집사람과 다시 만나서 사는 기분이 들었다. 그 정도로 정말 반가웠다.”며 “영화 속 콤비의 모습에는 평상시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평소에도 친한데 그렇게 되기까지 내가 노력을 많이 했다. 오달수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1편에서 내가 그 마음을 빼앗았다.”고 밝히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오달수는 “김명민은 날 웃게 해주는 사람이다. 4년 전보다 더 젊어진 것 같다. 똑같은 제작진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며 훈훈한 칭찬의 말로 화답했다.

김석윤 감독이 극찬한 이연희는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치명적인 연기 변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또 “게이샤 역할을 위해 무용을 직접 배웠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감독님이 마음에 들어 하셔서 대역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혀 영화 속에서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게 했다.

김석윤 감독은 영화에 대해 “1편으로 끝내기는 아쉬웠다. 1편보다 더 나은 2편을 만들려고 했다. 전 편에서 콤비가 육지만 뛰어다녔다면 이번에는 육해공을 누비고, 코미디도 더욱 풍부해졌다. 스토리에는 휴머니티까지 담아내 전반적으로 2배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웃음도 스케일도 더욱 커져서 돌아온 2탄에 대해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박을 기원하는 기를 모아 떡케익 컷팅식을 올린 이들은 1편의 아성을 뛰어 넘는 2편의 흥행을 빌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4년 만에 돌아온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실체를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5년 설날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조선명탐정2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