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하반기 정책효과 발휘, 내수 개선될 것"

입력 2015-01-06 15:30
수정 2015-01-06 16:37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이후 정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면 내수가 작년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가 작년보다 더 나아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출입기자단과 가진 신년간담회에서 "작년에도 여러 가지 여건이 있었지만 나름의 성과를 거둔 한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체감 경기가 아직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 부분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성장률이 나아진다고 해도 수출 위주 성장이라 내수가 살아나지 않아서 체감 경기가 못 따라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4대 부문, 노동 금융 교육 공공 구조개혁을 해서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그런 가운데 경제 리스크 관리도 결코 소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민 안정과 투자, 임대 주택 육성 등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산업은행에 관해서도 프로그램 내놨지만 그것을 포함해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가계부채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금년에 유가 효과가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호재"라며 "부분적으로 악재가 있을 수 있지만 호재보다 악재만 자꾸 부각돼 나쁜 것처럼 인식이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금년 한해 성적표보다는 체질 개선 이런 부분이 이뤄진다면 경제 성장 토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그래서 금년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조 개혁과 경제 활력은 두 마리의 사자를 잡는 것"이라며 "소명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하겠다"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