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배종옥 "식칼 들고 액션연기, 정말 힘들었다"

입력 2015-01-06 15:10
수정 2015-01-06 16:00


배종옥이 스파이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KBS 2TV 새 금요 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스파이’ 제작발표회에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스파이’는 전직 스파이, 지금은 평범한 가정주부인 혜림(배종옥 분)이 정보국에서 일하는 아들 선우(김재중 분)를 포섭하라는 청천벽력 같은 임무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스파이로 나서는 이야기. 가정을 지키기 위한 절절한 모정이 돋보이는 하이브리드 가족드라마.

그동안 굵직한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배종옥이 ‘스파이’에서 북을 배신하고 남한으로 내려온 스파이 혜림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공개된 ‘스파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배종옥은 식칼을 들고 화려한 액션연기까지 펼친다.

배종옥은 “참 흥미진진했다. 과거를 잊고 아주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여자가 인생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때 그 여자는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했다. 또 아이 때문에 소용돌이에 끌려 들어간다면 그 여자는 어떤 행동을 할지. 그런 질문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정말 해보고 싶었고,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다니. 이런 심경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액션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공주의 남자’ ‘천하무적 이평강’을 연출한 박현석 감독과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 등을 집필한 한강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30분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