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김윤석 "김희애와 첫 촬영, 너무 기대해 조용했다"

입력 2015-01-06 13:38
수정 2015-01-22 16:20


김윤석이 김희애와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쎄시봉’ 제작보고회에는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조복래, 장현성, 김현석 감독이 참석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의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낸 작품.

40대 오근태로 출연하는 김윤석은 첫사랑 김희애에 대해 “드디어 만나는 구나 싶었다. 첫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너무 기대를 했는지 담담하고 조용했다.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안타까운 사랑이다. 어긋난 만남이 많아 제대로 만난 건 별로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석의 말에 김희애는 “김윤석 씨 연기 거의 다 봤다. ‘화이’, ‘해무’, ‘타짜2’까지 다 챙겨 봤는데, 영화를 보고 현장에서 만나니까 조금 무섭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진구, 강하늘 등이 의기투합해 ‘쎄시봉’에서 처음 만나 음악을 시작하고 사랑에 눈뜬 청춘들의 이야기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이 어우러져보는 재미, 듣는 즐거움, 애틋한 감성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