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탈북한의사 3형제... 탈북 배경 공개 '뭉클'

입력 2015-01-06 13:32
'기분 좋은 날' 탈북한의사 3형제... 탈북 배경 공개 '뭉클'



탈북한의사 3형제가 북한에서 탈북을 하게 된 배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박수현, 박태현, 박세현 탈북한의사 3형제와 함께 가수 원미연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3형제가 탈북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에서 청진의대를 다녔던 박수현 씨는 "대학 재학 시절 중국어를 배웠다. 당시 중국어 통역을 부탁한 친구가 있었다"라며 "당시 통역비로 3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제안한 친구의 말을 믿고 중국으로 건너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추적으로 오도 가도 못한 신세가 되어 1993년 탈북했다"라며 탈북의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수현 씨는 "셋째 박태현만 제외하고 1998년 남은 모든 식구들이 탈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셋째 박태현의 생사를 모르던 상황에서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동생이 온갖 고초를 겪고 마침내 1999년에 한국에 왔다"라고 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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