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가수 평균수입 급증...年 4674만원

입력 2015-01-06 10:56
가수들의 연 평균 수입이 최근 3년 73% 급증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가수들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입 증가율이 월급을 받는 근로 소득자에 비해 3.5배에 달했다.

4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4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수와 탤런트·배우를 합친 연예인의 연평균 수입은 2013년에 3956만원으로 2010년의 3182만원에 비해 24.3% 늘었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특히 가수의 2010년 연평균 수입은 2697만원으로 근로소득자(2642만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3년에는 4천674만원으로 3년전에 비해 7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으로 한류 무대가 넓어지면서 해외에서 콘서트나 투어 등으로 활동하는 가수들의 소득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국세청 한 관계자는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등은 근로소득자와는 다른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사업소득을 신고하기 때문에 개인 신고에 따라 내는 세금도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