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한류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남녀 배우로 각각 이민호와 윤은혜를 꼽았다.
가장 가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촬영했던 전주 향교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로는 '겨울연가'가 꼽혔다.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는 지난달 후쿠오카에서 개최한 '한국 드라마의 밤' 행사 관람객 246명과 한국관광공사 일본어 홈페이지 접속자 260명 등 총 406명의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가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 촬영지로는 전주향교(14.8%)에 이어 겨울연가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인 경남 외도(11.6%), 이산의 주무대였던 수원화성(11.3%)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지역 대표 음식인 비빔밥, 콩나물국밥 등으로도 유명해 일본인 개별 자유 관광객의 인기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남자 배우로는 이민호(13.1%), 송승헌(12.6%), 김수현(12.3%)을, 여자 배우로는 윤은혜(19.0%), 하지원(17.7%), 한효주(11.6%)를 차례로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한류 드라마는 겨울연가(8.1%), 옥탑방 왕세자(7.6%), 궁(7.1%), 해를 품은 달(6.7%), 시크릿 가든(6.7%) 등의 순으로 겨울연가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