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가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의 말투에 따라 걸맞게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
매달 첫째 수요일, 그러니까 7일도 해당되지만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명찰에 적힌 바리스타의 이름을 부르며
"안녕하세요? ○○씨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등 공손하고 정중하게 주문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말하면 20%만 할인해주고, "아메리카노 한 잔" 이라는 주문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무뚝뚝하게 반말투로 "아메리카노"라고 주문하면 오히려 50% 커피값을 더 내야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나
실제 그러기는 어려울 듯 하고...
엔제리너스는 이벤트 참여 고객이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구매하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쿠폰도 증정한다.
쿠폰은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고객과 바리스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벤트는 실제 EU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굿 모닝, 커피 플리이즈'는 3유로, '커피 플리이즈'는 5유로, '커피'는 8유로를 받는 식이다.
정답게 인사도 나누고, 할인된 가격에 커피도 마시고, 재미난 이벤트인데 한 달에 한 번은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