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삼성전자, 기술에 혁신을 더하다

입력 2015-01-06 09:02


■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5일, 'CES 2015' 행사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의 혁신 제품과 차세대 비전을 소개했습니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88인치형 'SUHD TV'와 '밀크VR' 등 차세대 제품이 대거 공개됐습니다.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기술-콘텐츠-서비스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UHD TV', 화질과 콘텐츠 업그레이드

이날 공개된 88인치형 'SUHD TV'는 업그레이드 된 명암비, 기존 TV보다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 등 뛰어난 화질을 선보였습니다.

화질과 함께 최적화 된 콘텐츠를 제공해 지금껏 경험할 수 없었던 UHD TV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타이젠 플랫폼을 'SUHD TV'를 포함한 스마트 TV 전 제품군에 적용해 더 쉽고 편리한 사용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타이젠 TV의 직관적인 사용경험, TV-모바일 기기 간 쉬운 연결성, 게임 서비스를 비롯한 확대된 파트너십 등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가전제품의 혁신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제품 개발에 동참한 요리사들을 소개하며 '클럽 드 셰프'의 2편을 소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태블릿용 '셰프컬렉션 앱(App)'을 제공해 가정에서 언제든 유명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요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2주마다 갱신되는 '셰프컬렉션 앱'은 '클럽 드 셰프' 소속 요리사들의 요리비법과 인터뷰, '셰프컬렉션' 제품 정보 등을 상세하게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가전들도 대거 공개됐습니다.

업계 최초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 상·하부의 문을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어 냄새가 서로 섞이지 않으면서 각기 다른 온도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빨래판과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갖춰 애벌빨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 세탁기의 세부 구조도 상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기존보다 약 60배 강력한 모터 기반의 흡입력을 가진 진공 로봇청소기 '파워봇'도 선보였습니다.

◆ 스마트 시대, 첨단 기기로 주도

삼성전자는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에 특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VR'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밀크VR'은 360도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나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전자는 '워킹 데드'를 제작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밀크VR'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데이터를 최적으로 보관하고 보호할 수 있는 1테라바이트(TB) 대용량의 외장형 SSD 'T1'도 선보였습니다.

'T1'은 일반 외장형 HDD보다 4배 빠른 성능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