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나가 만삭 아내를 내팽개친 남편을 비난했다.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김대희, 김지민, 허안나, 송필근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이영자가 소개하는 사연은 만삭 임산부의 고민이었다. 고민 주인공인 아내는 스포츠에 빠져 임신한 자신에게 소홀히 한다는 남편 때문에 서운하고 힘이 든다며 하소연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내의 고민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야구, 농구, 배구 등 웬만한 스포츠에는 다 빠진 남편은 임신한 아내를 끌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경기장을 찾았고 힘들어하는 아내의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듯 했다.
심지어 남편은 “직장 그만 두고 이번 시즌에는 시즌권을 끊어서 경기를 보고 싶다”는 폭탄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실제로 남편은 “그런 적이 있다”고 인정하며 “경기를 보러 가면 상사 눈치도 보이고 하니까 편하게 관람하고 싶었다. 그만 두고 임신 중인 아내도 도울 겸 생각한 거다”며 해맑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남편의 행동들은 만삭 아내를 위한다고 볼 수 없는 상식 밖의 행동이었고 이야기를 듣던 허안나는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허안나는 남편을 향해 “때리고 싶다”는 돌직구 발언까지 던졌고 결국 해당 사연은 132표를 얻으며 새로운 1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남자 콜센터 상담원의 애환을 담은 고민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