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가 박민영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9회에서 김문호(유지태)는 이제 막 죽다 살아난 채영신(박민영)과 마주했다.
김문호는 채영신의 안위를 살핀 뒤 그녀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갔다. 채영신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집에 가겠다고 했으나 김문호는 "너네 집도 지금은 위험하다"며 자신의 집으로 강제로 이끌었다.
이때 김문호는 채영신을 영신의 이름이 아닌 과거의 이름 '지안'으로 불렀다. 채영신은 그 이름이 자신의 이름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
그녀는 김문호의 집에 와서 안정을 찾고 "아까 지안이라고 부르셨다. 그게 누구 이름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문호는 "예전에 알던 한 아이가 있었다. 헷갈렸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채영신은 과거 채치수(박상면)와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전에 자신이 불리우던 이름을 떠올리지 못했다.
김문호는 복도에 나가 자신을 쫓아 왔을 거라 여기는 힐러를 향해 대화를 시도했다.김문호는 "오늘 채영신 구해줘서 고맙다. 사례는 충분히 드리겠다. 그리고 하나 더 부탁이 있다. 혹시 내가 아닌 반대 쪽에 서게 된다면 꼭 말 해달라. 그래도 나도 꽤 오래 이용한 단골인데 그정도 얘기해줄 수 있진 않나"라고 물었다.
그 말에 서정후(지창욱)는 혼자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채영신의 뒤를 쫓으며 그녀를 보호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