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반박을 못하겠네'

입력 2015-01-05 19:33


국립국어원은 ‘말터’(malteo.korean.go.kr)를 통해 5개의 외래어를 순 우리말로 바꿨다.

완충 포장이나 단열에 사용되는 에어캡의 순 우리말로 ‘뾱뾱이’가 공식 선정됐다. 공기층을 누르면 '뽁뽁'거리는 소리가 나서 뽁뽁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운전자가 차 안에 탑승한 채 즉석음식을 구매하는 곳 '드라이브스루'는 '승차 구매'로 변경됐다.

또한 배낭여행을 뜻하는 백패킹은 '배낭 도보여행' 또는 '등짐 들살이'로 바꿨다.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보안 기술 OPT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로 덮은 파노라마 선루프는 '전면 지붕창'으로 순화했다.

한편 ‘말터’에서는 네티즌이 우리말 순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순화어로 공식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딱이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대박”,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반박을 못하겠다”,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와 좋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