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은지원 "제작진과 싸워야돼" 눈치 빠른 '예능 고수'

입력 2015-01-05 17:33
'인간의 조건2' 은지원 "제작진과 싸워야돼" 눈치 빠른 '예능 고수'



가수 은지원이 '인간의 조건2'에 출연해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다.



은지원은 3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2'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배우 윤상현,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과 함께 시골의 한 집에서 3일 동안 '5無(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전화) 생활'을 하게 된 은지원은 첫 회부터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특히 은지원은 '1박 2일'을 통해 겪은 야생 예능 선배로서의 모습을 '인간의 조건2'에서 제대로 보여줬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숙소 근처 식당에서 모두 모여 인사를 가졌다. 은지원은 점심으로 제작진이 제공한 국밥을 먹는 멤버들에게 "이렇게 주는 걸 넙죽넙죽 받아먹으면 안 된다. 우리가 빨리 친해져서 제작진과 싸워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밥을 먹고 나온 뒤 출연자들의 짐만 남긴 채 타고 온 차가 모두 없어졌다. 이에 은지원은 "당했네, 당했어"라며 분노했다.

이후 은지원은 야생에서 윤상현과 함께 장작 패기에 도전했다가 잘 안 될 것 같자 빠르게 포기하는 등 적절한 타이밍에 웃음을 빵빵 터트려줬다.(사진= KBS2 '인간의 조건2'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