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박민영과의 키스 후유증 ‘본격 영신앓이 시작?’

입력 2015-01-05 16:21
수정 2015-01-05 16:23


‘힐러’ 지창욱이 박민영과의 키스 후 본격 ‘영신앓이’를 시작한다.

짜릿한 전개와 폭 넓은 스토리로 월화극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측은 서서히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고 있는 밤심부름꾼 ‘힐러’ 서정후로 분한 지창욱의 '키스 후유증 멘붕 3단계' 스틸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컷 속 지창욱은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온몸에 힘이 풀린 듯 벤치에 홀로 털썩 주저앉아 있다. 강아지 같이 동그란 지창욱의 눈망울은 초점을 잃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손으로 자신의 입술을 살짝 만지며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짓고 있어 지창욱이 이토록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창욱이 이렇듯 ‘멘붕’에 빠진 이유는 지난 12월 30일 방송된 '힐러' 8회 속 박민영(채영신 역)과의 키스 후유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서정후는 엘리베이터 추락 위험에 빠진 채영신을 구해낸 뒤 하얀 눈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달콤하면서도 애틋한 첫키스를 나눴다. 해당 장면은 '눈꽃키스', '모자키스', '스파이더맨 키스', '도둑 키스', '옥상 키스' 등 다양한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회자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처럼 인상적인 키스신이 그려진 가운데 9회에서 서정후가 '키스 후유증'에 시달릴 것이 예고되며 서정후와 채영신의 핑크빛 기류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힐러' 관계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채영신에게 마음을 연 서정후의 모습이 그려지는 장면이다. 시청자의 설렘지수를 폭발하게 만들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KBS2TV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서며 벌어지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힐러’ 9회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