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사물인터넷(IoT) 각축전

입력 2015-01-05 17:40
<앵커>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 'CES 2015'가 현지시간으로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화두로 특히 국내 통신사들의 먹거리 싸움도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CES는 '가전'전시회지만 이번에는 '통신' 비중이 커질 전망입니다.

가전제품 뿐 아니라 자동차와 웨어러블 기기에 인터넷이 연결돼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기기가 스스로 작동하는 '사물인터넷'시대가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CES에는 전세계 약 900여개 IoT 업체가 참석합니다.(전미가전협회(CEA))

참가기업의 2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요 전자업체들의 스마트홈을 비롯해 자동차 기업들의 스마트카 뿐 아니라 통신망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제품들이 전시됩니다.

특히 새로운 기술분야별로 묶어 전시하는 '마켓플레이스'에서는 IoT에서 중요한 '센서'전시도 별도로 마련됩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이번 CES를 통해 시장선점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직접 부스를 마련해 비디오·오디오, 건강, 교육 등 3개분야에서 7종 '라이프웨어(Lifewear:Life+Softwear·Hardwear)' 제품을 전시합니다.

특히 초소형 스마트빔 HD를 CES에서 처음 공개하고, 스마트와이파이 오디오, 공기오염도 측정 에어큐브 등 앱세서리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설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나섭니다.

이 부회장은 CES전시 곳곳을 둘러보며 IoT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글로벌 주요 IoT기업 임원들과 사업협력을 강화하는 등 홈IoT 시장의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KT도 화물정보망이나 상수도 관제서비스 등 산업과 공공부문에서 통신과 융합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이번 CES에서 찾는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