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후 회복 돕는 ‘똑똑한’ 의료기기, 스파이널팩

입력 2015-01-05 10:03


72세 김 할머니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지난 1년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통증으로 고생했다. 수술 권유도 받았지만 고령에 심한 골다공증이라 수술 후 뼈가 잘 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쉽게 수술을 결심할 수 없었다. 그러다 최근 담당 주치의에게서 뼈를 잘 붙게 도와주는 의료기기가 출시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를 결심했고, 수술 후 순조9롭게 회복중이다.

최근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각종 노인성질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라 당뇨, 골다공증 등을 앓고 있어 수술 후 회복이 더디거나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이오메트의 스파이널팩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의료기기로 척추분리증,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척추유합 수술을 받은 환자의 뼈가 빠르게 유합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간단히 수술부위 양 옆에 패드를 부착한 후 생활하면 되는 비침습적 의료기기로, 일정한 전기장을 발생시켜 뼈의 성장세포를 자극하는 원리이다. 전기장이 패드를 통해 이동하지만 착용한 환자는 아무런 느낌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매일 8시간 정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6~9개월 정도 사용하면 된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스파이널팩을 사용한 경우 골유합 성공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특히 흡연, 당뇨, 비만,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으로 일반 사람들에 비해 뼈 유합이 잘 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수술 부위에 부착한 뒤 일상생활이나 휴식, 수면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허리띠나 복대 등에 착용하면 되는 등 휴대가 간편해 고령의 환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메트코리아 관계자(www.biomet.co.kr) 는 “스파이널팩은 미국 FDA승인을 받은 효과적인 의료기기로 미국에서는 척추유합 수술 후 상당수의 고령환자들이 착용하고 있다”며 “100g 정도 밖에 안되는 가벼운 의료기기라 일상생활이나 수면 등 활동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