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TV와 스마트홈에 주목!

입력 2015-01-05 17:27
<앵커>

전 세계 140개국에서 16만명이 넘게 참가한 이번 CES에서는 국내 전자업계가 새로운 '혁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특히 TV와 스마트홈 시스템이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미리보는 CES.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ES는 TV쇼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TV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혀 다른 라인업으로 경쟁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양자점TV라고 불리는 퀀텀닷 TV를 공개하며 중국과 대만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릴 계획입니다.

퀀텀닷 TV는 LCD TV에 필름이나 형광물질을 덧붙여 색재현율을 올레드(OLED) TV 수준까지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지난해 중국 TCL이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TV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LG전자는 퀀텀닷 TV와 함께 올레드(OLED) TV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입니다.

대세로 떠오른 퀀텀닷 TV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화질로 평가받는 올레드 TV를 함께 쥐고 간다는 전략입니다.

TV만큼 주목받는 것은 스마트 홈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운영체제인(OS) 타이젠을 적용해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을 한 번에 연결하는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출시했지만 상용화가 어려웠던 '홈챗'을 선보이며, 각종 가전기기와 직접 채팅을 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CES에서는 기조연설 5명 중 2명이 벤츠와 포드 등 완성차 업체의 최고경영자(CEO)인 점도 눈에 띕니다.

스마트카의 새로운 컨셉이 어디까지 진행됐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