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한이 사기꾼 이정현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는 나준희(이정현)가 최동주(소진)을 도와 경찰서에 갔다가 변호사 사칭이 탈로 날 위기에 처했다.
이날 할머니를 보기 위해 친정으로 돌아온 동주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선글라스로 가리고 있던 얼굴에 시퍼런 멍이 있었던 것. 동주는 그간 시댁에서 시모와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었고 사실을 안 동석(진이한)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준희도 함께였다. 동석이 준희에게 “동주 담당 변호사 좀 되어 달라”고 부탁한 것. 얼떨결에 경찰서까지 따라 간 준희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담당 경찰이 사건 경위와 원하는 고소 건에 대해 전문용어를 써가며 변호사라는 준희에게 자세히 물은 것.
준희는 접근금지 신청을 하겠냐는 질문에 “접근은 당연히 안 된다. 가정폭력범을 접근하게 하면 안 되죠”라며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을 했고 어디까지 고소를 걸겠냐는 물음에도 “걸 수 있는 건 다 걸어야죠”라는 허술한 답변뿐이었다.
앞서 있던 폭력사건에서도 법률을 제대로 답하지 못하며 우물쭈물했던 준희였기에 동석은 곧바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사시 공부를 했던 동석은 “진짜 변호사 맞냐. 어떻게 법률을 까먹냐”고 준희를 쏘아봤고 “어디서 공부했냐”, “변호사 몇 년차냐”, “어디 로펌 소속이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다행히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넘긴 준희였지만 동석의 의심이 싹트며 그녀의 사기행각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