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블랙홀, 이름처럼 블랙홀로 빠졌나? 토니음 탈락하며 ‘패배의 쓴맛’

입력 2015-01-05 09:39


블랙홀조가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 블랙홀조는 지드래곤의 ‘black'를 편곡해 불렀다가 너무나 많이 쓰이는 코드 진행으로 지루한 무대를 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아쉬움에 혹평했다.

이진아, 토니음, 우녕인의 ‘블랙홀’조는 지드래곤의 ‘Black'을 준비했다 말했고, 유희열은 이 곡을 세 사람이 하기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것 아닌지 의아해했다.

박진영은 포크성향의 우녕인과 어쿠스틱 팝 계열의 토니, 못 본 장르의 이진아 세 사람이 부르는 곡은 808드럼 비트에 키보드 하나만 있는 곡이라며 신기해했다.

토니는 코드 진행을 맡았고, 화음과 디테일은 이진아가 맡았다면서 우녕인은 “우릴 계속 재밌게 해줬어요”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인터뷰에서 이진아는 목소리가 예쁘고 개성이 강한 친구들을 선택했다며 팀원을 짜게 된 이유를 설명했는데, 막상 만나 연습을 해보니 스타일이 너무 달랐다며 당황해했다.

편곡 방향을 잡기 위해 고민 중인 세 사람. 이진아와 토니음은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로 정리하는데 애를 먹었다 말했다.

이에 너무나 뜨거웠던 편곡 열의에 지쳐있던 마음을 드러낸 우녕인은 “솔직히 제가 볼 땐 다 똑같아요!” 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겪고 의기투합해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 궁금해지는 순간이 왔다.



박진영은 얼마든지 개성적이고 색깔 있게 만들 수 있는 곡이었는데 그 곡을 왜 이렇게 뻔한 팝 진행으로 만들었냐며 아쉬워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코드진행으로 편곡하다보니 심심하게 들리고 무난해졌다며 첫 번째 문제는 코드가 너무 토니음에게만 맞는 진행이라 평했다.

유희열은 블랙홀 조가 만들어지면서 스타일이 다른 세 사람이 절충해서 편곡을 했는데 아주 좋은 효과를 보진 않았다며 역시나 아쉬워했다.

그렇게 팀 대결에서 진 블랙홀 조는 토니음이 탈락하게 됐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역시나 막강한 참가자들의 무대에 세 심사위원은 “4년 만에 처음이에요”, “싸워야 될 것 같아” 라 말해 호기심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