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 사장 출국금지 해제‥5일 CES 참석차 출국

입력 2015-01-04 21:45
수정 2015-01-04 21:45
세탁기 파손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인 'CES2015'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조성진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으로 4일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지난 3일 조 사장을 소환해 2차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가 마무리 됐고, 도주의 우려가 없어 출국금지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사장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소환에 응하며 수사에 협조한 만큼 기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출국금지를 풀어 CES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CES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 가량 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3일 오후 1시30분 출석시켜 밤 늦게까지 조사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도어 연결부(힌지)를 파손한 혐의로 출국 금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