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CES 2015’ 출사표…사물인터넷 집중

입력 2015-01-04 20:57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특히 가전기기와 무선통신이 융합한 사물인터넷(IoT)이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으로 부상한 만큼 IoT에 전력을 쏟을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라이프웨어(라이프+하드·소프트웨어) 제품을 선보입니다.

오디오와 비디오, 건강, 교육 등 3개 분야에서 총 7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며 이 중에는 초소형 프로젝터 중 세계 최초로 HD급 화질을 구현한 스마트빔 HD도 포함됩니다.

SK텔레콤은 이형희 MNO(모바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총괄, 최진성 ICT기술원장,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 원성식 솔루션사업본부장 등 임원 10여명이 대거 참석해 신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인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CES를 찾아 IoT 분야 신사업 발굴에 나섭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LG전자·퀄컴·인텔 등 주요 국내외 기업의 부스를 찾아 홈 IoT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는 한편 세계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하는 'Z-웨이브 얼라이언스'의 마크 월터스 회장 및 폴 제이콥스 이사회 의장과 잇따라 만나 글로벌 IoT 현안을 논의합니다.

2003년 처음 출시된 Z-웨이브는 전 세계 주거·보안시장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무선제어 제품·서비스 기술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또 현대자동차와 벤츠·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부스를 찾아 자동차와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결합된 스마트카 기술동향을 확인합니다.

KT도 마케팅 부문 윤혜정 서비스개발본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현지를 찾아 IoT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력 확대를 논의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