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시로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이 병가를 한 달 연장했다고 전해졌다.
대한항공 측은 "박 사무장이 이번 달 말까지 병가를 연장했다"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회사에 냈다"고 밝혔다.
박 사무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번 사건으로 공황장애 증상을 앓고 있다며 밤에 잠을 못 이루고 환청에 시달린다고 호소했다.
박 사무장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병가 중에 있으며 원래는 5일 비행근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앞서 박 사무장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한 뒤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났다고 폭로했다.
또 객실 담당 여모 상무 등 회사 측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사건에 대한 거짓 진술을 강요당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복귀 꼭 하시길""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힘내세요""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진짜 힘들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