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누나 엄정화 "안 섹시 할때도 됐는데 섹시해졌네"

입력 2015-01-04 10:54
엄태웅, 누나 엄정화 "안 섹시 할때도 됐는데 섹시해졌네"

배우 엄태웅이 친누나 엄정화가 '토토가'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배우 엄태웅이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젠 안 섹시할 때도 됐는데 더 섹시해졌네"라는 글을 남겼다. 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토가'에서 친누나 엄정화의 무대를 보고 남긴 소감인 것이다.

앞서 엄태웅은 지누션 멤버 션이 남긴 "DIVA라고 쓰고 엄정화라고 읽습니다. 엄정화라고 쓰고 QUEEN이라 읽습니다. 토토가에서 엄정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말해줘 함께 해주신 것도요"라는 글을 리트윗하고 "멋지다! 부럽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엄정화는 3일 토토가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에 "녹화 4일전 출연을 결정짓고 프렌즈에게 전화하고 거짓말처럼 하루 전날 우리 멤버가 모였을때 우린 너무 울 것같은 마음이었죠. 프렌즈 없는 저의 무대는 의미 없죠. 다들 모여주고 기뻐해주며 녹화전 한시간 연습에 기억 안날 것 같다며 걱정만하던 우리는 음악이 시작하자 몸이 기억해낸 동작들에 우리 어제 방송했냐며 웃어버렸죠"라고 전했다. 이어 "97년 98년으로 되돌아간다는건 가능하지 않았는데 녹화날 인사하며 반기는 쿨, 건모오빠, 지누션, 이정현, 조성모, 김현정, 터보, 소찬휘. SES에 감격, 울컥이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우리 모두 그때 그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어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었는지. 그때 좋았던거 아팠던거 힘들었던건 또 왜 생생한지요. 무도,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에게 추억을 현실로 확인할 시간을 주었어요. 뒤늦게 함께 할 수 있던 것도 감사해요. 포이즌 안무를 너무나도 완벽히 익혀준 재석, 고마워요"라고 '무한도전'과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엄정화는 "그리고 여러분, 그시간 여러분에 추억과 함께 한 우리의 노래들. 우리의 추억이기도 하지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주셔서요. 정말 많은 사랑이었습니다"고 팬들에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MBC '무한도전-토토가' 화면 캡처, 엄태웅 트위터)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