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소찬휘, 대체 불가한 ‘소름끼치는’ 시원한 가창력

입력 2015-01-03 19:59


소찬휘의 시원한 무대가 펼쳐졌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소찬휘는 여전한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며 시원한 무대를 보였다.

정준하는 소찬휘의 무대에 앞서 목을 먼저 풀어야 한다며 ‘잔인한~ 여자라~’ 라 소리 질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무대 뒤편에서는 유재석이 동갑내기 친구인 소찬휘의 본명인 김경희를 불렀고, 소찬휘는 본명으로 부르지 말라며 질색이었다.

노래를 솔찬히 잘한대서 지은 예명인 소찬휘는 어느덧 데뷔 때인 1996년으로 돌아가 있었고, 감히 따라올 자 없는 고음역대의 노래로 모두를 전율케 만들었다.

무대 뒤에서 유재석은 소찬휘의 본명 김경희를 부르며 응원에 몰두해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소찬휘는 시작부터 거침없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귀에 짝짝 붙는 ‘쩜~ 쩜~’을 소리치며 호응을 유도했다.

소찬휘만의 송곳처럼 파고드는 고음이 쏟아지고 관객과 무대 뒤편에서 소찬휘의 무대를 보고 있는 멤버들 모두 전율을 일으켰다.

소찬휘는 미친 고음을 폭발 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이어 쉴새 없이 ‘tears’로 무대를 휘몰아쳤다.

노래방에서 남자들의 ‘she's gone’ 같은 곡으로 노래 좀 한다는 여자들의 도전 1순위 곡인 높은 레벨의 고음을 소화해 내야 하는 'tears'.



14년 전의 눈화장 그대로 부르는 노래에 관객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열광했다. 100만 볼트 고음을 내지르는 소찬휘의 무대에 관객들 다 같이 뛰기도.

열광적인 무대를 마치고 무대 뒤편에서 정형돈은 ‘대체불가’ 라며 감탄을 내뱉었다. 정준하는 세월이 흘렀는데도 가창력이 여전하다며 소찬휘를 치켜세웠다.

정준하는 노래 원곡과 같은 키로 노래를 부르냐며 신기해했고, 소찬휘는 키를 내리면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 화를 내 절대 내릴 수 없다며 ‘원키’로 부르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관객들은 더욱 열광했고 무대 뒤편에서 멤버들 또한 감동한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