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 아버지 대장 용종 발견에 "왜소해진 아버지 서글퍼"

입력 2015-01-03 13:27


육중완이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육중완은 아버지와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날 육중완은 지방간이 약간 있다는 판정을, 육중완의 아버지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판정을 받았다. 육중완은 내시경이 끝난 후 아버지의 대장에 큰 용종이 있다는 의사의 말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육중완은 아버지가 대장 용종 제거 시술을 받으러 내려가 있는 사이, 시술이 끝날 때까지 문 앞에서 아버지를 묵묵히 기다렸다.

육중완은 "늘 아버지는 씩씩하고 자신감 넘쳤는데 그런 모습만 보다 오늘 병원에 와 힘이 좀 없는 모습, 몸이 왜소해진 아버지를 봤는데 뭔가 서글프더라"며 "아버지의 조기 치료가 잘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종합검진을 정말 잘 받은 것 같다 뿌듯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육중완의 아버지는 "걱정되는 건 하나도 없다. 혹시 걱정되는 거라면 육중완이 몸이 비대해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그게 걱정이다. 다른 걱정은 하나도 없다"며 아들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육중완 아버지”, “육중완 아버지, 슬프다”, “육중완 아버지, 평소 잘 해드려야 될 듯”, “육중완 아버지, 보기 좋다”, “육중완 아버지, 부자지간 보기 좋아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육중완은 아버지를 위해 처음으로 요리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