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이 패러디 드라마계 지각 변동을 일으키며 드라마 ‘미생’ 못지않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어제(2일, 금) 밤11시에 방송된 tvN 신년특별기획 ‘미생물’(연출 백승룡) 제 1화는 평균 시청률 3.9%,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 남녀 시청률 10대에서 40대에 이르기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미생 못지 않은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미생물’은 여느 패러디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그대로 복제된 드라마 ‘미생’의 타이틀 영상과 프롤로그, 명장면과 명대사를 비튼 감각 있는 연출, 같은 OST를 다른 느낌으로 들리게 만드는 배우들의 짠내 나는 연기가 바로 그 비결이었다.
이에 장수원의 시청률 공약이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1일 장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이 기다려진다! 요르단 설마 가게 되는 건 아니겠지?”라는 글과 함께 ‘미생물’의 시청률 공약이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장수원이 들고 있는 스케치북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생’ 시청률 넘으면 시청자 100명과 요르단 간다! ‘미생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미생’의 최고 시청률은 8.2%를 기록했다.
‘미생물’ 1화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미생물’ 시청률 진지하게 연기하는데 왜 웃기지? 이 드라마 근본 없이 웃기네”, “‘미생물’ 시청률 타이밍 적절하게 등장하는 카메오들. 캐스팅 정말 신의 한수다”, “‘미생물’ 시청률 싱크로율 대박이다. 패러디에 이렇게 한땀한땀 정성을 들이다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미생물’ 시청률 공약 지키겠어”, “‘미생물’ 시청률 ‘미생’ 넘어설까?”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1화 말미에는 장그래와 한석율(이용진 분)과의 본격적인 갈등 구도, 치열한 입사 프리젠테이션 등 ‘미생’에서 화제를 모았던 에피소드가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1화에서는 목소리로만 연기했던 하대리 전석호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지난 해 하반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미생’의 패러디 드라마 ‘미생물’은 총 2회 분량의 신년특별기획으로 다음주 금요일인 9일 밤 9시50분에 또 한 번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