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비밀' 김혜옥, 황인영 만나 설욕 "딸 신소율 결혼해"

입력 2015-01-02 21:16


김혜옥이 황인영을 만나 설욕을 맛봤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38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이수아(황인영)에게 전화를 걸어 만날 것을 요청했다.

그녀는 필립(양진우)에게 받은 큰 가방을 들고 나와 테이블에 떡하니 올려놨다. 오명화가 하도 애지중지하니 이수아는 어쩔 수 없이 "가방 장만하셨나봐요"라고 아는체를 했다. 이에 오명화는 "아니 선물받았어. 우리 아름이(신소율) 결혼하려고 한다. 사위 될 사람이 줬다"고 설명했다.

그 말에 이수아는 깜짝 놀랐다. 분명 천성운(김흥수)이 한아름에게 마음이 있는걸 알고 있었던 터. 오명화는 "진짜 사람이 착하고 점잖고 괜찮다"며 예비 사위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수아는 황당해서 "안색이 안 좋아지셨다. 큰 일 겪고 힘드셨나보다"고 비아냥 거렸지만 오명화는 "화장품을 좀 어두운거 썼다. 그게 뭐 큰일이야. 그 정도 일도 안 겪고 살겠나"라고 웃었다.



이어 "그때 우리 아름이가 누구를 만난다고 어쩌니 저쩌니 앞으로는 그런 확인도 안된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맞불을 놨다. 그리고는 "그나저나 회사 일은 잘됐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름이 잘못이라면 실력이 있어 공모전에 붙은 잘못 아니냐. 그리고 그 쪽은 우리 아름이 아무것도 모르고 팀장시킨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오명화의 그 말에 이수아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