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다시 민주당? 당명 개정 논란 '점입가경'··安 "난 반댈세"

입력 2015-01-02 14:15


1년만에 다시 민주당? 당명 개정 논란 '점입가경'··安 "난 반댈세"

'새정치연합 당명 개정 논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당명 개정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당권주자 '빅2'인 문재인, 박지원 의원이 야당의 뿌리인 '민주당'이란 당명의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운데 대해 '새정치'의 저작권을 가진 안 전 대표가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안 전 대표는 2일 성명에서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그래야 집권할 수 있다"며 "지금은 당명보다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할 때로, 당명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를 포함시켜 당명을 바꾼 것은 낡은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당명 때문에 우리 당이 집권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당명을 바꿔온 역사를 돌아보자"며 "그 이름을 버린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다시 그 이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국민이 우리 당을 신뢰하겠는가"고 비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광주 무등산 산행에서 각각 '새정치민주당'과 '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문재인, 박지원 의원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지난해 3월 안철수 세력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이 통합하면서 안 전 대표의 '새정치'의 정신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태어난 이름이다.

통합 당시 당 핵심부였던 민병두 의원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당명 개정 움직임에 대해 "새정치하고 민주당이 합할 때 상대방을 예우하며 기치로 앞세운 것인데 1년의 실험도 안 끝난 채 그러는 것은 안 좋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앞서 정호준 의원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정치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자는 아이디어를 제안,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수렴에 나섰으며 당시 의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다, 네티즌들은 "당명 개정 논란, 중요한 걸 모르는구만" "당명 개정 논란, 옛날 향수로 표 벌어보려고?" "당명 개정 논란, 진짜 한심한 야당" "당명 개정 논란, 이름이 그렇게 중요해?" "당명 개정 논란, 뻘짓하고 있구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