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고은미, 정찬-현우성 이간질하다 딱 걸려

입력 2015-01-02 13:30


‘폭풍의 여자’ 혜빈이 현우 형제를 이간질했다.

1월 2일 오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45회에서는 현우(현우성 분)에게 현성(정찬 분)의 실체를 고백하는 혜빈(고은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소윤(정찬비 분)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혜빈을 찾아갔다. 혜빈이 한 짓이라고 직감했기 때문이다.



현우는 “정임씨 딸 소윤이 어디로 빼돌린 거냐고요, 한정임씨가 괜히 형수님을 의심하지는 않겠죠”라고 말했다.

그러자 혜빈은 “한정임은 형의 실체를 모르니까요. 누가 더 그 애를 빼돌릴 이유가 있을지. 나일까요, 도련님을 끔찍하게 아끼는 형일까요”라며 비웃었다.

이어 “한정임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나서니까 형이 그런 짓까지 하는 거 아니겠어요? 도련님 형은 한정임을 감옥에도 넣었던 사람이에요”라며 현성을 범인으로 몰았다.

현우는 정임에 대한 미안함과 현성에 대한 배신감에 상처 받아 만취했다. 현우는 현성에게 “정임씨 딸 빼돌린 것도 나 때문이야?”라고 물었다.

현성은 영문을 몰랐고 현우는 “형 얼굴 보니까 정말 모르는 일 같네? 근데 왜 난 형을 믿을 수가 없지?”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형수가 정임씨 딸 빼돌린 사람 형이라더라”라고 말했다. 화가 난 현성은 혜빈에게 “어떻게 현우한테 그 따위 소리를 지껄여?”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혜빈은 “도련님이 당신을 못 믿게 된 건 내 이간질 때문이 아니라 당신 탓이야”라며 비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