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SK수펙스의장 "업의 본질·게임규칙 바꿀 혁신 절실"

입력 2015-01-02 12:11
수정 2015-01-02 16:16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업의 본질과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혁신적 노력으로 극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SK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회에서 김 의장은 "올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최태원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 되면서 전례 없는 경영 애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지난해 그룹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화학 분야가 미국 셰일가스 생산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올해 신흥국들의 경제 리스크가 더 커졌고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 된 데다 유럽 경제의 장기 침체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 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돼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김 의장은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초일류 기업으로 SK가 발돋움하기 위해선 구성원 개개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와 사회, 이해 관계자와의 함께하는 성장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