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증시, '재도약의 해'

입력 2015-01-02 13:52
수정 2015-01-02 14:44
<앵커>

2015년 증시 첫날, 금융투자업계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증권시장이 새롭게 거듭나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은 증권시장이 새해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손을 마주 잡고 새해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증권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시금 다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유독 증권시장이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냈던 만큼 올해는 활기찬 증시를 바라며 한 목소리로 염원했습니다.

<인터뷰>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올 한해도 여전히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다면 위기도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여러분 화이팅"

<인터뷰>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투자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청양의 새해가 밝았네요. 올 한해도 결코 쉬운 한해 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투자에서도 대박 나시는 좋 은 한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금융투자회사들 역시 최선을 다 해서 파이팅 하겠습니다"

신년 하례식에 이은 증권 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는 올 한해 한국경제의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올해 유망기업의 상장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 역동성을 제고하겠습니다, 새로운 투자상품 공급 확대해 자본시장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도 올해 본격 구조조정을 통해 더 나은 시장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2014년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전진을 위한 기반을 닦은 한해였다 하면 올해는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자본시장의 모험, 공급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해나가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스탠딩> 신동호 한국경제TV 기자

2015년. 증시 첫 개장일.

기대와 우려가 시장에 뒤섞인 가운데 호재가 악재를 이기는 강세장이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