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던힐-메비우스 여전히 2700원...가격 안오르는 담배 보니

입력 2015-01-02 11:00
수정 2015-01-02 17:30


지난 1일을 기준으로 던힐, 메비우스를 제외한 담배 가격이 전격 인상됐다.

던힐과 메비우스의 담배 가격은 새해 1월 1일에도 인상되지 않고 2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메비우스의 수입 업체인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기획재정부에 인상된 판매 가격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는 지난 24일까지 인상된 담배 가격을 신고하지 못해 내년 1월 1일에도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 담배를 판매하고 있다.

현행법상 담배 제조업자나 수입 판매업자가 담뱃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판매개시 6일전까지 가격을 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아직 본사와 가격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인상 가격을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던힐과 메비우스의 2700원 유지가 길어지진 않을 전망이다. BAT코리아와 JTI코리아가 29일 기획재정부에 변경된 담배 가격을 신고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던힐 담배 가격 인상은 내년 1월 5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일부터 담배 가격 인상과 함께 음식점 흡연 금지도 진행됐다. 그동안 100㎡ 미만 소규모 업소에는 허용되던 음식점 내 흡연도 전면 금지됐다. 금연구역 확대는 오늘부터 전면 시행되지만 정부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3월까지는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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