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졸업유예 부정적"

입력 2015-01-02 13:30
직장인 절반 이상이 취업을 위해 졸업을 일부러 미루는 졸업유예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일 대학생과 직장인 1천5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52.9%가 졸업유예를 부정적으로 봤다. 그 이유로는 '취업때 어차피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가 가장 많았고, '스펙 등 발전이 없으면 소용이 없어서', '어차피 구직기간이 길어지는 추세라서', '시간관리를 잘 못한 것으로 보일 수 있어서', '막상 하고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졸업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서', '학생신분이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본인 취업가능성에 대해 63%가 '낮은 편'이라고 답하고 37%만이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어학성적 등 스펙이 남들보다 낮아서, 특별히 두드러지는 스펙의 강점이 없어서, 목표기업과 직무가 뚜렷하지 않아서, 목표직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전략적 구직활동 방법을 몰라서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