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가 태오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반송재와 얽힌 태오와의 악연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용수의 말에 태오를 포기해야 한다면 반송재에 대해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고 확실히 말했다.
용수(전승빈)는 들레(김가은)에게 반송재는 태오(윤선우)와 맺어질 수 없는 이유라면서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했다.
들레는 만약에 반송재 때문에 태오를 포기해야 한다면 더 이상 반송재에 대해 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용수는 들레 부모님의 이야기라면서 뿌리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물었고, 들레는 부모님은 평생 서로를 그리워만 하고 사셨었다며 엄마가 스스로 반송재를 떠났다고 말했다.
들레는 아버지가 그렇게 반송재를 찾으려 애썼던 것도 거대한 땅 덩어리 때문에가 아닌 어머니와의 추억때문이었을 거라 말했다.
들레는 아버지가 반송재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리라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자기가 아는 아버지는 그런 분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동수(노영학)는 우연히 마주친 세영(홍인영)을 발견했지만, 세영은 그런 동수를 보면서 고개 돌려 외면했다.
세영은 제 갈길을 갔고 동수는 저 멀리 걸어가는 세영의 뒷모습을 쫓을 뿐이었다.
용수는 동수에게 다가와 친누나 세영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동수를 안타까운 듯 바라봤다.
용수는 들레가 그렇게 찾아다니던 도영이가 동수였다며 기특해했고, 이왕 이렇게 될거 솔직하게 도영이임을 밝혔으면 좋지 않았겠냐 말했다.
동수는 모두 어머니 덕분이라면서 용수가 어머니에게 병원비와 가게 마련할 돈까지 주었다는 것에 미안하고 부담을 가지는 듯 보였다.
용수는 그럴 것 없다면서 들레에게 동생이면 자기에게도 동생이나 마찬가지라 말했고, 동수는 언젠가는 그 돈을 꼭 갚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용수는 세영이 동수를 찾지 않는 것,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서운하냐며 그래도 살아서 만났으니 됐다고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