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2015년 본게임 시작‥시장주도할 것"

입력 2015-01-02 09:19
“지난해는 부상 후유증 때문에 재활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습게임을 뛰는 해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실제 성과를 내는 본 게임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황창규 회장이 2일 서울 자양동의 수도권강북고객본부를 찾아 신년인사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황 회장은 "2014년은 끊임없이 난제가 이어진 ‘다사다난’한 1년"이었다며, "이를 통해 그룹 전체가 하나라는 것과 사소한 틈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2015년 통신시장은 단통법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이고, 유선시장에서도 경쟁사의 추격이 심회되는 등 전반적 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며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기존의 관행과 습관을 버리고 보다 과학적이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그룹이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KT그룹을 1등으로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KT의 장기전략으로는 '빅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황 회장은 "장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는 그룹사의 서비스와 기술, 인력, 인프라와 융합시킨다면 경쟁사와 차별이 가능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지난해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프로젝트들도 KT가 가진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우리가 꿈꾸는 기가토피아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을 만들자”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