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수호와 현수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
1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최종회에서는 끊어질 듯 말 듯 이어지던 현수(최정윤 분)와 수호(강성민 분)의 결말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는 “나 멀리 갈 거야. 더 이상 내가 질척거릴 거라는 걱정 하지마”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나한테 전화 걸지 말고 붙잡을 생각하지마”라며 농담했다. 또한 “혹시 누가 전화했다가 끊어도 나 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마. 나 그런 찌질한 짓은 안 할 거니까”라며 웃었다. 현수도 미소 지었다.
앞서 수호는 자신과 결혼해 온갖 모진 일을 당하고 상처만 입은 현수에게 미안함을 가졌다. 수호는 결국 복희와 등지고 현수의 편에 서 현수가 복희에게 복수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이혼을 하고 이제 끝이 난 관계를 계속 붙잡으며 이어간 것은 수호였다. 그런 수호를 보면서 현수 역시 마음이 불편했다. 현수와 수호는 복희만 아니면 헤어질 일 없이 금슬이 좋은 부부였다.
현수는 수호가 자신을 위해 제 어머니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했다. 자신에 대한 수호의 미련을 잘 알고 있었기에 더욱 안쓰럽고 안타까워했다.
수호 때문인지 현수는 자신을 지켜준 키다리 아저씨 서준(이중문 분)에게 마음을 활짝 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복잡한 세 사람의 관계는 종영일 직전까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수가 수호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서준과 로맨스를 시작하느냐. 결국 현수의 결정과 상관없이 수호가 현수를 떠나는 걸로 현수와 수호의 관계는 정말로 끝을 맺었다.
이후 현수는 서준을 찾아가 “당신과 함께 살면 어떨까 흔들렸어요. 근데 나는 지금 내 손을 잡아줄 누군가가 아직 필요하지 않아요. 이제 오롯이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요”라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