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가 나단과의 결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자식을 낳아도 은하에게는 절대 보여주지 않을 거라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나단(김민수)은 봐둔 땅이 있다면서 결혼하고 나서 지을 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백야(박하나)는 일단 들어가 살자며 의외의 제안을 했다.
나단은 마음 고생하려고 그러냐며 걱정이었고, 백야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식구 되려면 미우나 고우나 정들 시간이 필요하다 말했다.
나단은 매일 눈물바람 하면 어떡하냐 말했지만, 백야는 이젠 눈물은 보이지 않겠다면서 한 사람만 진정한 자기편이면 다 감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단은 그런 백야에게 지아(황정서)가 한 번씩 심술부릴 수도 있지만 너무 미워하지 말라며 백야의 심성에 고마움을 느꼈다.
백야는 미워하지 않는다면서 지아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한다 말했고, 지아의 매니저를 하면서 지아와 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나단은 시간이 해결 해줄 거라 말했고, 백야는 그 시간을 최대한 당길 거라며 자신있어했다. 백야는 어쨌거나 외로움을 타기 때문에 식구들이 많고 북적대는 게 좋다며 나단의 의중을 한 번 물었다.
나단 또한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 좋고 고마운 일이라면서 백야에게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나단은 도미솔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그 어머니를 만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백야는 도미솔이 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은근슬쩍 물었다.
나단은 남의 뒷얘기를 하는 것 같아 꺼림칙 하다했고, 백야가 계속 얘기해달라고 보채자 결국 도미솔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엄마의 아바타라면서 자기 의견은 없는 도미솔에 정이 떨어졌던 것을 말하자 백야는 오히려 그런게 부럽다며 웃었다.
한편 백야는 나단의 아버지 장훈(한진희)을 먼저 만나 보겠다면서 은하(이보희)보다는 덜할 것 아니냐며 나단이 걱정하는 마음을 달랬다.
나단은 백야를 닮은 딸을 낳고 싶다 말했고, 백야는 ‘아들딸 생기는 대로 적어도 셋은 낳을거야. 근데.. 죽을 때까지 손주 그림자도 못 볼걸. 절대 안 보여줘’라며 은하에 대한 복수심에 이를 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