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올해 경영화두 'P·R·O'

입력 2015-01-01 18:34
수정 2015-01-02 11:08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5년 경영화두로 PRO를 제시했다.





P는 Profit Maximization(수익극대화)로서 기존 원가혁신 노력과 더불어 설계, 시공 무과실 달성을 의미하고 R은 Revenue Growth(매출 증진)를 뜻하며, 사업본부 및 현장 생산성 극대화와 지원실의 효율적 사업지원 프로세스 강화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O는 Order Increase(수주 확대)로서 선택과 집중의 수주역량 고도화 및 신성장사업 적극 추진을 뜻한다.

또한 박사장은 "2014년은 침체상태에 빠져있던 국내 건설시장이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의해 회복 기조를 보였음에 반하여, 해외 건설시장은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및 지연과 더불어 일본·중국 건설사들의 공세 강화가 당사 수주 활동에 큰 장애가 되었다"고 밝히고 2015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가지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사 체질개선 노력을 강조했다.

박사장은 "회사 장기 존속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제고 안정성을 위한 전사 체질개선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바로콘 기반 현장-본사 간 정보 실시간 공유, 입찰에서 수행단계까지 유관조직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그리고 각 사업단계별 체계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 사업수행 역량 확보, 이를 바탕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반드시 달성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위상을 새로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로는 건서러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사장은 "최근 건설업은 기존 시공중심에서 금융동반 개발 및 운영사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대된다"며 이를 위해선 "안정적 EPC 수행 역량 확보와 동시에 사업기획에서 시운전 단계까지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외연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선진 엔지니어링사와 협업 시 선진 기술경험 및 노하우에 대한 벤치마킹과 당사가 기축적한 대형 EPC/IPP 사업 자료 DB화를 통하여 향후 해외 투자개발사업 및 IPP사업 진출 시 활용하는 등, 전사 차원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사장은 임직원 전체의 신비전과 중장기전략 내재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치밀한 수립과정을 거쳐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