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현우가 현성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1월 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44회에서는 현성(정찬 분)이 자신을 속였단 걸 알게 되는 현우(현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 말미에서 현우는 우연히 무영(박준혁 분)과 정임(박선영 분)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현우는 그 대화를 통해 정임이 억울하게 징역살이를 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현우는 현성을 찾아가 “그 여자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물었다. 현우는 현성이 정임을 도와줬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가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현우는 “더이상 형 못 믿겠어. 정임씨한테 가서 직접 물어볼 거야”라고 말한 뒤 돌아갔다. 현성은 현우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현우는 원망 가득한 눈빛으로 현성을 바라보았다.
현우는 정임을 만나러 갔다. 그러나 정임을 만나기 전 용비서와 현성이 나타나 현우를 말렸다.
현성은 “내가 너한테 왜 그랬는지 말해줄게”라고 한 뒤 아버지 납골당에 갔다. 현성은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 앞에서 세가지 맹세를 했어. 너를 지키겠다고. 왜 그랬냐고? 그 맹세를 지키려고 했어”라고 말했다.
현우는 황당해하며 “그럼 한정임씨한테 누명 씌우고 감옥 보낸 게 나 때문이라는 거야?”라며 여전히 원망했다.
현성은 “갤러리 자금세탁에는 나도 걸려 있으니까. 자금이 필요했어. 도준태 치고 회사를 되찾아 올”라고 말했다.
현우는 놀랐다.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현우가 묻자 현성은 “아버지 앞에서 한 두 가지 맹세는 바로 그거야. 재산 되찾고 복수하는 거. 그게 내가 사는 이유야”라고 고백했다.